한국은행 기준금리 0.5% 전격인하로 인해 연 금리 0%대 사상 첫 진입/금리인하로 인한 효과는?
포스팅이 작성되는 금일 한국은행은 긴급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여 0.5%p 기준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이런한 전격적인 결정으로 시장 상황이 다소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0.5%p 인하로 인해 국내 기준금리가 0.75%로 확정됨에 따라 역사상 첫 0%대 기준금리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인하 발표와 동시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주최아래 16일 오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긴급 소집하여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입니다. 이러한 수순의 기준금리를 인하 방침이 내려진 것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와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세번째 조치입니다.
이러한 긴급 금리인하 단행 조치로 인해 내일 주식시장과 시장상황에 어떠한 영향이 있을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금리인하로 인한 긍정적 효과도 있을 텐데요. 금리인하를 하게 된 배경과 금리인하의 효과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가 인하하게 되면 은행들은 대출금리 및 예금금리를 낮출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과 가계에서는 낮아진 대출금리로 인해 자연스레 대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소비와 투자의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소비가 증가함으로 인해 경기 활성화와 물가 상승은 동반적으로 일어나고, 부동산 및 주식투자의 증가도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부동산 가격과 주가의 동반상승도 일어나게 됩니다.
반면 낮은 금리로 인해 조금 더 금리가 높은 해외로 자본들이 이동할 확률도 높아집니다. 이러한 투자금 이동은 투자업체라면 이익의 증대를 위해 필연적인 과정일 수밖에 없고, 대규모 외환유출이 발생하면 환율 상승과 더불어 원화가치의 하락을 가져오게 됩니다.
환율이 올라가면 국내 상품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의 호조를 기대할 수 있지만 수입재의 가격들은 일제히 상승하게 됩니다. 수출은 늘어나면서 수입은 줄어드는 구조로 인해 무역수지도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금리 인하는 국내 자본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소비와 투자 증대를 이루지만 투자자본의 해외 유출은 환율 상승을 가져오게 됩니다.
표면적인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는 좋아보이지만 모든 상황적 이면에는 문제점들도 도사리고 있습니다. 금리인하로 인해 대출금리가 저렴해지면 자본시장의 활성화는 이룰 수 있지만 과도한 대출로 인해 가계부채 및 기업부채의 증가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리인상과 인하의 적절한 시점과 그에 따른 제반규제들도 잘 정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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