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G80의 공식 이미지가 현대차에 의해 공개되었습니다. 많은 예상 렌더링 이미지와 거의 흡사한 모습이며 예상했던 디자인 이상의 우아하고 역동적인 모습이 고루 잘 담겨있습니다. 수입 브랜드의 프리미엄 세단들과의 경쟁에서 결코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제네시스의 가장 주축이 되는 라인인 만큼 G80에 대한 기대감은 소비자 뿐만 아니라 현대차에서도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판매실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제네시스의 시초 모델인 만큼 확고한 위치속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네시스의 2019년 판매량에서 불 수 있듯이 G80가 제네시스 판매량의 40% 가까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019년 국내 차량판매순위에서도 제네시스 라인은 3가지 모델만으로 56,801대를 판매하였습니다. 비중은 3.8%정도로 작아보이지만 국내 독보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라인을 확고히 함에 있어서는 의미있는 수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08년 1세대 출시 이후 2016년 2세대부터 사용되어진 G80이라는 차명이 사용되었습니다. 2세대부터 확고한 상품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철학이 적용되어 현대차와의 차별성에 있어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3세대 G80는 지난해 출시된 G90와 올해초에 선보인 GV80의 디자인적 요소가 전반적으로 공유되어 패밀리 라인임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와이드한 사이즈의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는 제네시스 디자인 정체성을 고급스럽게 표현해줍니다.
3세대 G80는 아우디A7과 같은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가진 쿠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장(전무)은 쿠페형 디자인으로 인해 2열 헤드룸이 불편해질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합니다. 후륜구동 기반의 고급 세단이 갖출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비율을 통해 우려했던 요소들을 불식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제네시스 1세대의 디자인은 현대와 완벽히 독립된 디자인적 면모를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2세대부터는 GV80으로 차량명도 변경이 되면서 독자적인 노선을 갖추게 됩니다.
3세대 G80의 인테리어는 이미 GV80을 통해 경험했기에 낯설지 않게 느껴집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디자인 담당(부사장)은 "여백의 미를 통해 여유로운 공간을 추구하면서도 조작계 등의 배치를 최적화해 운전자가 3세대 G80에 적용된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구성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양쪽 문과 접하는 부분까지 직선으로 길게 이어진 형태의 송풍구와 와이드 타입의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시인성을 제공하고 다양한 편의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제네시스의 스마트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버튼은 운전자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기준으로 간결하게 구성되었습니다.
센터콘솔(Center Console)은 다이얼 조작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가 탑재되었으며, 이미 GV80에 적용되어 있는 터치 및 필기 방식의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인식 조작계)가 적용되어 사용의 편의성 및 직관성이 강조되었습니다.
제네바모터쇼의 취소로 인해 많은 차량 브랜드들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신차와 출시예정인 차량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G80도 마찬가지로 최종 렌더링 이미지 공개를 통해 출시가 얼마 안남았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과연 얼마만큼 지연되지 않고 출시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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