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

디즈니플러스 추리영화 추천 나일강의 죽음 줄거리와 약스포 리뷰

damda leader 2022. 8. 29.
반응형

나일강의 죽음은 2017년 오리엔트 특급살인의 속편입니다. 나일강의 죽음은 추리소설의 대표 작가라고 할 수 있는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로 해당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은 왜? 누가? 사건을 벌였는지에 대해 중점을 두며 이야기를 진행시키곤 합니다. 대조적으로 추리소설의 또 다른 대명사인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는 사건이 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나일강의 죽음은 포스팅 발행일 현재 디즈니플러스에서 시청이 가능하며, 추후에 스트리밍이 종료가 될 수도 있으니 유념해주시기 바라면서 영화에 대한 줄거리 소개와 감상평을 진행해보겠습니다.

 

 

 나일강의 죽음 영화소개 및 줄거리 요약

장르 :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미국, 영국)

감독 : 케네스 브래너

출연 : 케네스 브래너, 갤 가돗, 레티티아 라이트, 톰 베이트먼, 아네트 배닝

러닝타임 : 126분

관람연령 : 국내 12세 관람가

이집트 피라미드 앞에서 휴가를 즐기는 에르큘 포와로, 그런 그의 앞에 친구인 부크가 나타나고 포와로는 부크 덕분에 행복한 신혼부부인 리넷 도일과 사이먼 도일 부부의 결혼식 피로연에 초대를 받는다. 화려하기 그지없던 피로연은 도일 부부와  치정으로 얽힌 재클린의 등장으로 인해 엉망이 된다.

 

리넷은 하객들을 모두 나일강의 초호화 여객선인 카르낙호에 태워 아부심벨 신전으로 여행을 떠나 재클린을 피하려 하지만 결국 그 배안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위태롭고 불길한 분위기의 선상에서 탐정 포와로가 탑승객들 모두를 범인으로 의심하는 가운데 연이어 발생한 살인 사건은 냉철했던 포와로까지 멘붕에 빠뜨리게 된다. 

 

.

 나일강의 죽음에 대한 리뷰

나일강의 죽음은 애거사 크리스티 특유의 클리셰와 스타일이 담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에서는 대체로 작중 등장인물의 개인사와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심리적 동기와 감정적 반응을 살피며 고조되는 긴장감을 전해줍니다.

 

나일강의 죽음 역시 이러한 구성과 구조를 보여줍니다. 영화에서는 1차 세계대전에서 부상을 입은 포와로의 사연을 보여준 후에 시선을 돌려 분주하게 살인사건의 관계된 이들을 하나하나 선보입니다. 본격적인 사건은 11명에 달하는 용의자들의 관계와 과거를 살핀 후에 시작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한 시간 가량이 지날 때즘에야 진짜 사건이 벌어지는 영화의 템포는 상당히 느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사건의 결과물을 먼저 제시하고, 신속하게 추리과정으로 넘어가는 최근의 트렌드와는 정반대의 접근법이기 때문입니다. 

 

범인을 추격하는 탐정 포와로의 모습 역시 일반적인 탐정의 이미지보다는 프로파일러를 연상케 합니다. 그는 배에 승선하고 있던 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야만 하겠다는 듯이 한명 한명의 이야기를 모두 들으려고 합니다. 수사 내지는 심문 과정 역시 적극적으로 증거물을 추적하거나 찾기보다는 살해된 레밍과의 관계, 주변인과의 관계 및 감정선을 파악하는데 집중이 되어 있습니다. 그 결과 후반부 한 시간 역시 앞선 분량과 유사한 특징을 갖습니다. 물론, 점점 과감해지는 살인범의 존재가 보다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인물의 관계가 명확해지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야기가 극에 달하는 시점임에도 끓지 않는 물을 지켜보는 듯한 인상이 남습니다. 이런 방식은 상업영화로서 호불호가 명백히 갈릴 수 있는 지점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그덕분에 나일강의 죽음은 감독인 케네스 브레너가 의도한 고급스럽고 세련되며, 클래식한 리메이크의 매력을 보여주는데 성공한 것처럼 보입니다. 극의 속도감을 희생함으로써 원작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 카르낙호 승객들의 면면을 들여다 볼 수 있었고 그 결과로 고전적 매력과 현대적 감성을 모두 잡아다고 생각이 듭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

💲 추천 글